링티, 마시는 수액?!
링티를 처음 봤을 때의 내 생각
마시는 수액 (경구수액)이라고 유명한 '링티'. 내가 링티를 처음 알게된 것은 2022년이었다. 당시 광고로 링티를 처음 봤을 때는 포카리스웨트, 토레타 등과 같은 이온음료를 분말 형태로 판매하는 상품의 한 종류라 생각했다. 그때는 지금처럼 의사 가운을 입고 설명하는 광고가 아니라 그 의사선생님이 군인이었을 때의 이야기로 시작하던 광고였던 것 같은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광고에서는 마시는 수액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상품설명을 아무리 봐도 의약외품이라기 보다는 포카리스웨트 분말 같은 음료 분말처럼 보였다. 분말 형태이기에 다른 음료들보다 부피를 차지 않고 보관하고 제조하기 편리한 정도의 수준이었달까.
실제로 링티의 네이버 스토에 게시된 제품 정보들을 보면, 지금도 식품유형은 음료베이스 (분말 제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설명 내용이 좋다하더라도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음료를 분말로 마셔볼 용기가 나지는 않았었다. 2022년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하던 상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시는 수액이라는 슬로건을 내밀 정도라면, 그리고 정말 괜찮다면 좀 더 오래 지켜봐도 되지 않을까 싶기는 했었다. 장염을 빨리 낫기 위해 포카리스웨트를 마시곤 했는데, 단일 음료만 마시다보니 약간 물려서 교차하여 마실 수 있는 또다른 음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관련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도 조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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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맛 본 링티 레몬맛 1포
내가 링티를 처음 맛 본 것은 그로부터 1년 뒤인 2023년 말이었다. 지인이 그 유명한 사각물병에 링티를 녹여 마시는 것을 보고 이것저것 물어봤었거든. 당연히 가장 궁금했던 것은 그 사각물통을 어떻게 세척하느냐였다 (웃음). 원통도 닦기 귀찮은데 저걸 어찌 세척하는지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지인도 소금과 식초를 넣고 흔들기만 해도 잘 닦인다고 말은 했지만 왠지 불안해서 세제로도 한 번 더 닦는다길래 서로 씨익 웃었던 기억이 있다. 그 지인이 링티 분말을 사마시며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하며 내게 레몬맛 한 포를 주었다. 꽤나 궁금했던 링티였기에 집에 와서 바로 하나 타서 마셔보니 지인이 왜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포카리스웨트 같이 익숙하면서 레몬맛이 깔려있어 상쾌한 감도 있기도 하면서, 마신 후 갈증이 해소되어 마음에 들었달까. 그 뒤 2024년 설날 즈음, 링티 공홈에서 설 이벤트를 진행할 때 잔뜩 구매하여 마시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25년 설에도 또 명절 이벤트로 재구입하여 마셨다.
링티 종류 정리
한 번 구입할 때 링티를 많은 양을 사서 구입했더니, 매일 마시는 것이 아니라서 다 소진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린다. 지금까지 마셔본 링티는 링티 레몬맛, 샤인머스캣맛, 복숭아맛과 링티 액티브 3.0 총 4개이다. 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링티제로까지 하면 링티 팬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겠다.
지난 설에 구입했던 링티가 이제 1박스도 채 남지 않아 이번 추석 명절 이벤트에 또 구입하려고 링티 네이버스토어에 들어가보았다. 링티 제품군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더니, 이번에도 처음 보는 제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늘 마시던 것들은 그대로 구입할 생각이지만, 새로운 것들도 궁금하니까 이 참에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링티 : 수분 충전 음료
링티 제품군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메인 상품이라 할 수 있는 링티 레몬맛, 샤인머스켓만, 복숭아맛. 물 500ml에 1포를 타 먹으면 딱이다. 500ml 보틀에 타 먹거나, 500ml 생수병에 물 한 모금을 마신 후 타 먹는 방법이 있다. 500ml 생수병에 물 한모금을 마셔 공간을 만들지 않으면 분말이 다 들어가지 않아 조금은 마셔주어야 한다. 영양정보에서 당류가 어느 정도 있는지 확인해보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로 볼 때, 레몬맛은 7%, 복숭아맛은 8%, 샤인머스캣맛은 6%이다.
링티 액티브3.0 : 멀티비타민 미네랄 복합기능성
링티 액티브 3.0에는 비타민C, 비타민B6, 비타민B12, 비타민B1, 비타민E, 비타민D, 활성형 엽산, 나이아신, 비오틴, 아연, 판토텐산 성분이 들어있다. 제품 설명을 보니 2.0에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는데, 내가 먹어본 것이 액티브 2.0인지 3.0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냥 위 이미지와 같은 노란박스와 노란 포 속에 들어있던 것만 기억하는 중이다.
링티 액티브를 마셔보면 레몬맛보다 훨씬 상큼한 맛이기도 하면서, 비타민이 많다 보니 왜인지 모르게 좀 더 에너지가 나는 느낌이 든다. 이번에도 이 제품은 구입할 생각이다. 지금 살펴보니 이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다.
링티 캘리포니아 자두맛
얼마전에 링티 캘리포니아 자두맛 제품이 새로 출시된 것 같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두를 사용하여 싱그럽고 상큼 달콤한 맛이라니, 본래도 자두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먹어보고 싶어서 자꾸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는 중이다. 거기다 한정판이라니. 혹하지 않을리가 있나.
상품 상세 설명을 읽어보니 링티 레몬맛, 샤인머스캣만, 복숭아맛과 큰 차이가 없다. 그저 패키지가 다르고 맛이 다른 정도의 수준이다. 영양정보를 살펴보니 당류가 1포당 7% 들어있다. 비타민C가 500%가 있어서 다른 제품과 차이가 있나 한 번 더 살펴봤지만, 모든 제품이 비타민C 500% 정도는 함유하고 있었다.
링티 수분콜라겐 블러드오렌지맛
300Da (달톤) 이하의 초저분자 콜라겐, 모로블러드오렌지추출액이 들어간 링티 수분콜라겐. 모로블러드오렌지는 오렌지 중 가장 풍부한 비타민C와 항산화효과를 지닌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오렌지종이다. 상큼달달하여 나도 좋아하는 과일이다. 보통 초저분자 콜라겐 분말들은 약간 비릿한 맛이 나서 끝까지 다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 제품은 모로블러드오렌지 맛이 나니 좀 괜찮지 않을까 싶다.
이 제품의 영양정보를 보니, 내가 주로 보는 당류가 9%이다. 보통 내가 구입하는 상품의 당류 마지노선이 7%인 것을 생각하면 높은 수치이나 리뷰들을 보니 칭찬일색이라 팔랑귀인 나로서는 이또한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반복중이다. 맛은 보고 싶은데 너무 달지 않을까 싶고 고민이 된다.
고소틴 & 고소밀 미숫가루맛
앞서의 제품들의 식품유형은 모두 음료베이스(분말 제품)이었으나, 이 제품은 두류가공품이다. 물 200ml에 1포를 타서 섭취해야 한다. 아직 섭취 중인 단백질파우더가 있어 급하지는 않지만, 식사대용으로 섭취가 가능하고 가격이 사악하지 않다면 나중에라도 구입할 의사가 있다. 이 제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로, 한 포에 단백질을 25g을 섭취할 수 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비율로는 약 45%에 달하는 수준이다. 보리, 현미, 검정콩, 흑미, 찰현미, 옥수수, 백태 등 19종의 곡물로 구성되어 있어 왠지 소화도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가 먹어도 좋지만, 이번 명절에 부모님댁에도 선물로 보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선물용으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고소틴 영양정보를 보니 당류는 2%로 적고, 단백질은 45%로 높다. 이에 더하여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D까지 챙길 수 있으니 식사대용으로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단백질을 섭취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인다. 고소틴과 비슷한 제품군으로 고소밀이라는 제품도 있다.
고소밀은 다른 상품들처럼 1포로 물에 타먹는 것이 아니라, 파우치 형태로 되어 있어 파우치 안에 바로 물을 타서 먹는 쉐이크였다. 마치 두유와 같은 고소틴과는 다르게 고소밀은 바삭한 흑미볶음도 같이 있어서 씹는 맛을 더했다. 고소밀은 당류 2%, 단백질 (24g) 44%로 고소틴과는 비슷하나 패키지가 파우치 형태이다보니 고소틴보다는 가격이 사악했다. 편리성을 생각해보면 고소밀이 낫겠지만, 가격면을 고려하면 고소틴이 낫다.
라잇티 :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애사비
명절에 살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지 않을까. 링티에서도 애사비가 나왔다. 라잇티의 핵심원료는 애플사이다비니거, 호박추출물분말, L-아르지닌, 레몬과즙분말, 녹차추출물분말, 브로멜라인이다. 또한, 식후혈당상승을 억제하고 배변활동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들어있다. 라잇티는 물 250ml에 1포를 타서 먹으면 되는데, 250 ml면 머그컵 2/3컵 정도 되지 않나 싶다. 편하게 먹으려면 500 ml 생수병에 2포를 타먹으면 될 것 같다.
제품 상세설명을 보니 1포당 당류 0%, 10kcal라는 내용이 있어 긍정적으로 보았다. 이 정도면 식품유형이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분류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타가공품으로 되어있다. 라잇티 영양정보를 보니, 실제로 당류가 0%로 되어 있어 이 제품은 다른 링티 제품이랑도 같이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인다. 식후혈당도 낮춰준다니 내게 너무나도 딱이지 않은가 (웃음).
링티, 무엇을 살까
무엇을 살지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모든 것을 구입할 수는 없어 심히 고민이 된다. 자두를 원체 좋아하는 터라 링티 자두맛은 꼭 구입할 생각이기에 이미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고, 스테디하게 마실 수 있는 레몬맛도 포함. 고소틴은 부모님에게 보낼 선물용으로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그 외 제품은 넣었다뺐단 반복중이다.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며칠간 고민한 다음 구입해야겠다.
위에 정리한 제품들은 모두 분말 형태로 구입하여 물에 타먹어 섭취하는 음료베이스 또는 건강기능식품, 두류가공품, 기타가공품이다. 아무래도 내가 구입하려고 보는 것이다보니 관심이 없는 제품들은 적지 않았다. 혹여 유산균과 같은 다른 제품들도 보길 원한다면 링티 공홈에서 살펴보길 권한다. 네이버에서 '링티'를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