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리피로우정 5mg 효능, 용법, 부작용

필자는 얼마전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았습니다. 여러 질환들이 정상 범위에 가까워진 가운데, 정상 수치의 경계에 있었던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서 고지혈증을 진단받았습니다. 정상 범위에 근접하였지만 그래도 아직 지방간과 당뇨가 있어 리피로우정 처방을 고민하던 의사 선생님이 가장 작은 용량을 처방해주었습니다.    

고지혈증과 리피로우정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의미하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고지혈증을 관리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가 스타틴 계열 약물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스타틴 성분 약물인 리피로우정 5mg의 효능, 복용 방법,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필자가 처방받은 약봉투에 기재된 리피로우정 5mg (고지혈증 치료제) 설명

리피로우정 5mg 이란?

리피로우정 5mg은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성분의 고지혈증 치료제입니다. 아토르바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하여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상대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 진행을 늦추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리피로우정 식별 정보 (출처: 약학정보원)

리피로우정과 스타틴 계열 약물

리피로우정은 대표적인 스타틴 계열 약물입니다. 스타틴 계열은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1차적으로 선택하는 약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이 계열의 약물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뿐 아니라,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수치 조절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고지혈증과 리피로우정 5mg 을 표현한 일러스트

리피로우정 5mg 성분

• 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 5.425mg (아토르바스타틴 5mg)
• 첨가제 : 미결정셀룰로오스, 스테아르산마그네슘, 오파드라이흰색(03B28796)

효능 및 효과

•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
•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
• 이형접합 및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식이요법 보조)
•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

복용 방법과 용법

• 보통 성인: 1일 1회, 5mg에서 시작
•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
• 환자의 상태와 목표 수치에 따라 10mg~80mg까지 증량 가능
•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하며, 자의적으로 용량을 조절하면 안 됨
• 간독성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어 음주를 삼가해야 함
• 약의 대사가 저해되고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어 대량의 자몽주스 섭취를 피해야 함

리피로우정 부작용

리피로우정 복약정보 (출처: 약학정보원)

리피로우정은 대부분 잘 복용되지만, 다른 스타틴 계열 약물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흔한 부작용: 두통, 소화불량, 복통, 설사, 피로감
• 드물지만 중요한 부작용: 근육통, 근육 손상(횡문근융해증), 간 기능 이상
• 간 수치(AST, ALT) 상승이 발견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권장됩니다.

임산부 및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투여하지 말아야합니다. 근육통이나 극심한 피로가 지속되거나, 황달 등 간기능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소변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복용중에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전문가와 상의없이 투약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 간질환 환자, 임신부·수유부는 복용 금지
• 알코올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간 손상 위험 증가
•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 가능 (항생제, 항진균제, 일부 심혈관 약물)
•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

요약 정리

리피로우정 5mg은 스타틴 계열의 대표적인 고지혈증 치료제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간 기능 이상이나 근육 관련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과 관리하에 복용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약물 복용과 더불어 식습관 개선,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러 질환들이 호전되어 먹는 약의 수는 조금 줄어들었으나, 이번에 고지혈증 약인 리피로우정 5mg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이 내역을 본 병원 1층에 있는 약국 약사 선생님이 제게 측은한 눈빛을 보냈습니다. 지난번에 한 번 약이 줄어 기뻐해주셨다가, 이번에 새로운 약이 생겨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근육통이 심하게 오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말씀주셔서 의아했었는데, 이 글을 정리하면서 보니 리피로우정이 스타틴 계열 약이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대한민국 의약품정보의 표준약학정보원 리피로우정 5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