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팔꿈치터널증후군 원인, 증상, 예방법, 치료 총정리

손목터널증후군과 팔꿈치터널증후군, 알아두어야 할 신경 질환

손목터널증후군과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손 저림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각각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치료법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터널증후군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터널)가 좁아져 압박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터널증후군에는 대표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과 팔꿈치터널증후군이 있으며, 두 질환 모두 손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단순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신경 압박이 장기간 지속되면 회복이 어려운 근육 위축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팔꿈치터널증후군의 손저림 위치

손목터널증후군: 원인과 증상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손목 뼈와 인대로 형성된 좁은 공간인 '손목 터널' 안에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합니다. 이 터널에는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 9개와 정중신경이 지나는데, 손목 과사용이나 힘줄 부종, 특정 질환(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임신 등)으로 인해 공간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여성, 특히 50~60대에서 흔하며 최근에는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의 젊은 남성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주로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절반의 저림·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손목 아래 손바닥 쪽이 저릴 수 있고, 병이 진행되면 밤에 손이 저려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할 경우 엄지 근육이 약해지거나 위축되어 물건 잡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와 감별이 필요하며, 목 디스크는 손등·팔뚝까지 저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 원인과 증상

팔꿈치터널증후군(Cubital Tunnel Syndrome)은 팔꿈치 안쪽의 척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팔꿈치를 장시간 구부리는 습관(팔베개, 턱 괴기), 반복적인 충격, 염증, 뼈 돌출 등이 원인이 됩니다. 테니스·탁구 선수처럼 팔꿈치를 많이 쓰는 운동선수는 신경이 앞으로 튀어나와 마찰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팔꿈치터널증후군 증상은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저림·감각 저하가 특징이며, 팔꿈치를 구부릴 때 심해집니다. 진행되면 젓가락질, 단추 채우기 등 세밀한 동작이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약지·새끼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갈기 손'이 나타납니다.

두 질환의 증상 비교

• 손목터널증후군: 엄지~약지 절반, 손바닥 저림, 야간 악화, 엄지 근육 위축
• 팔꿈치터널증후군: 약지·새끼손가락 저림, 팔꿈치 구부릴 때 악화, 손 미세 동작 어려움

압박 부위	손목 내 정중신경	팔꿈치 내 척골신경
주요 저림 부위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절반	약지 절반, 새끼손가락
증상 악화 요인	야간 수면 시, 손목 과도 사용	팔꿈치 구부림, 팔꿈치 압박
기타 증상	엄지 근육 위축, 물건 잡기 어려움	세밀한 손동작 어려움, 갈기 손
감별 질환	목 디스크	목 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진단과 치료

두 질환 모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신경전도검사(근전도검사)가 필요합니다. 손목·목 X-ray로 목 디스크나 골변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미한 경우 생활습관 교정, 부목 고정, 소염진통제, 주사치료, 스트레칭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수술은 횡수근 인대를 절개해 공간을 넓히고 유착을 풀어주는 방식이며,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압박을 줄이고 필요 시 신경 위치를 옮기는 수술을 합니다. 힘이 빠지는 운동신경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수술이 권고됩니다.

예방과 생활 습관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 손목을 과도하게 펴거나 구부리는 자세 피하기
• 키보드·마우스 사용 시 손목 중립 유지, 손목 받침대 활용
• 손가락 과사용 줄이고 스트레칭(손가락·엄지 힘줄 운동) 꾸준히 하기

팔꿈치터널증후군 예방

• 팔꿈치 장시간 구부린 자세(팔베개, 턱 괴기) 피하기
• 잠잘 때 옆구리에 쿠션 두어 팔꿈치 펴기
• 딱딱한 표면에 팔꿈치 오래 대지 않기
• 팔꿈치·손 근육 강화 운동(신경 스트레칭, 손가락 벌리기·모으기)하기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

손목터널증후군과 팔꿈치터널증후군은 방치하면 신경 손상과 근육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손 저림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재발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 자료

1. KBS 생로병사의 비밀 손목터널증후군은 왜 생길까? 원인과 의심증상

2. EBSDocumentary (EBS다큐) 명의 헬스케어 -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3. YTN 사이언스 투데이 [내 몸 보고서] 저리고 욱신거리는 통증…'손목터널증후군'치료·예방

4. 서울대병원tv 팔이 저리고 아프다면? 팔꿈치터널증후군 증상과 해결법! #건강톡톡 322회

5. 분당척병원 손목터널증후군과 팔꿈치터널증후군의 원인부터 예방법까지 알아보아요

글쓴이가 겪은 '손목터널증후군'에서 시작하여 '팔꿈치터널증후군' 을 진단받기까지의 내용을 담은 에세이 글은 아래를 참고하여 주세요.

손목터널증후군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팔꿈치터널증후군이었다.